우리는 매일 씻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덮는 이불은
얼마나 자주 세탁하시나요?
침구 세탁은
보통 1주일에 한번을 권장해드립니다.
하지만 이불이 두꺼운 겨울철이나
구스 이불의 경우
세탁이 용이하지 않아
자주 세탁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옷보다 더 자주
오랜 시간 사용하는
침구에 대해 낱낱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침구의 소재
침구에 사용되는 원단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마이크로화이바
알러지케어 이불로 알려져있는
대부분의 침구는
이 마이크로화이바라는 소재로 제작됩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1/100 의 얇은 원사로
재직되어 가볍고 먼지가 안나며
촉감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저가의 마이크로화이바의 경우
보풀이 잘 생기고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
가격만 보고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또한 화학 소재이므로
이불 커버가 손상되어 찢어질 경우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고 하니
바로 교체해주시기 바랍니다.
순면
안전한 천연 섬유로
어린 아이들 침구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침구 소재입니다.
이 때 순면 60수, 순면 100수 라고 불리는데
이 숫자는 원사의 두께를 말합니다.
숫자가 클수록 두께가 얇아지는데요.
그래서 밀도감이 높아
부드럽고 고슬고슬한
순면 특유의 쾌적한 터치감이 장점입니다.
저는 몇년 전부터 100수 순면 차렵이불을 제작해
온 가족이 사용중인데
먼지날림도 거의 없고
가볍고 따뜻해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불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은
순면 100수 이불 추천드립니다.
린넨
자연스러운 구김과
내츄럴한 색감이 매력인
린넨 소재는
여름철 특히 많이 찾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린넨 소재 특성상
자주 세탁하다보면
원단의 미어짐이나
색바램이 있을 수 있고
잔사가 많아
비염이나 알러지가 있는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는 소재이니
꼭 참고하셔서 선택하세요.
2. 침구의 두께
이불은 보통 두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솜과 이불 커버가 분리가 되는 이불
혹은 하나로 된 차렵이불 입니다.
요즘은 세탁기의 용량이 커져서
가정에서도 이불 세탁이 용이해
차렵이불을 많이 사용하십니다.
세탁시에 커버를 벗겨냈다
다시 솜을 씌우는 번거로운 일을 생략해도 되기 때문입니다.
저도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차렵이불을 사용하는데요.
이때 이불의 두께를 잘 고려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솜의 두께는 보통 온스로 표기합니다.
보통 추위를 많이타시는 분들께는
한겨울과 한여름을 제외한 용도로 7~8온스를 추천드립니다.
한겨울은 두꺼운 구스솜이나 극세사 이불을 사용하고
여름에는 시어서커나 인견이불을 추천드립니다.
열감이 많으시거나 추위에 강하신 분들께는
사계절용으로 4온스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이런 분들은 한여름에도 밤새내내 에어컨을 켜두고 주무시기 때문에
4온스 이불로 사계절을 완벽하게 사용 가능하세요.
3. 솜의 종류
구름솜
처음에는 부피감이 크지만
몇개월 사용하다보면
금방 숨이 죽어 납작해집니다.
구름솜의 경우
교체주기가 빠를 수 밖에 없는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 침구용으로
추천드립니다.
마이크로화이버솜
구스솜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솜으로
복원력이 좋고
보온성이 뛰어나며
금액도 합리적이라
가장 인기있는 솜입니다.
마이크로화이버 중에서도
비율이나 중량에 따라
금액대가 다르니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구스솜
호텔에서 쓰이는
프리미엄 침구용입니다.
몸을 포근하게 감싸주고
보온력이 뛰어나
겨울철 가장 많이 찾는 솜입니다.
단점은 비싼 금액과 까다로운 세탁법입니다.
드라이크리닝은 구스 특유의 보온력을 저하시켜
집에서 물세탁을 권장합니다.
찬물로 다운 전용 세탁세제를 사용해 여러번 헹궈준 다음
탈수 후
완전 건조 시키는 중간중간 손으로 탁탁 쳐서
깃털이 살아나게 해주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이러한 번거로운 작업때문에
이불 커버를 꼭 사용해서
자주 세탁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한번 구매해
관리만 잘 해주면
10년은 끄덕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침구 버리는 방법
솜이 들어간 제품은 모두 재활용이 아닌 폐기물로 분류됩니다.
그러므로 대형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여기로-대형폐기물 간편배출 이라는 어플을 사용해
결제하고 예약하면 훨씬 수월하게 처분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보세요.
그리고 누빔이 되어진 패드의 경우
근처 유기견센터에서 기부를 받는다고 하니
버리기전 알아보고 기부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떠셨나요?
침구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을까요?
제가 드리는 팁 외에 궁금하신 점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틈틈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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