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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센추리모던 스타일의 인테리어 소품

by ringmommy 2022. 10. 31.

 

미드 센추리 모던은 1930년 후반부터 등장하여 1940~60년대까지 미국과 북유럽 등지에서 유행한 주택 혹은 인테리어 양식으로, 간결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는 독일 바우하우스 스타일과 미국의 인터내셔널 스타일이 바탕이 되었는데, 제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바우하우스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대거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미드 센추리 모던은 바우하우스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실용성과 기능성을 중요시하며, 전쟁으로 인해 부족해진 물자를 해결하기 위해 그 당시에는 가구에 흔히 사용하지 않던 금속, 합판, 플라스틱, 강철, 알루미늄, 섬유유리 등 새로운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유기적인 형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였고, 강렬한 원색과 기하학적 패턴이 조합된 패브릭과 소품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또 다른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미드 센추리 모던 디자이너는 찰스 임스와 레이 임스, 덴마크 디자인의 거장 한스 베그너, 핀율, 아르네 야콥센 등이 있습니다.

 

요즘 예능이나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연예인들의 집을 구경할 기회가 자주 있습니다. 그 중 시간이 지나도 나혼자 산다에서 배우 경수진 편은 미드 센추리 모던 인테리어의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데요. 가구와 러그 소품 등으로 나눠서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구

우드 뿐 아니라 다양한 재료의 가구들에 눈을 돌려보세요. 투명 아크릴이나 스틸 소재 등이 상업 공간이 아닌 주거 공간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USM 모듈형 가구는 사악한 금액에도 불구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없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까지 들게 합니다. 블랙 & 화이트 컬러 뿐 아니라 오렌지나 그린, 블루 등의 원색과 스텐의 조화가 굉장히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이고 모듈형 시스템으로 형태 변경이 가능해 실용성까지도 완벽한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의 대표적인 가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라인이 간결하면서도 유기적인 곡선이 돋보이는 포인트 가구들도 함께 눈여겨 봐주세요. 

 

2. 패브릭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에서는 과감한 컬러와 패턴의 패브릭에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쉽게 바꾸기 힘든 벽지나 가구가 아닌 포인트 커튼이나 러그, 쿠션에 강렬한 원색이나 체커 보드의 패턴을 가미해 주신다면 어렵지 않게 미드 센추리 모던 인테리어를 완성하실수 있습니다. 평소 부담스럽게 생각했던 오렌지, 레드, 초록, 블루 등의 총 천연색들이 유행이어서인지 저도 모르게 예뻐보이고 자꾸 눈길이 가네요. 이런 채도 높은 원색들은 포인트로 한가지 결정을 하고 모노톤 패턴의 소품을 매치해주면 더욱 세련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으니 꼭 참고해보세요.

 

비염이나 알러지가 심하신 분들은 단모러그 혹은 먼지 안나는 사이잘룩 러그로 추천드려봅니다.  

 

3. 소품

가구나 러그도 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간단하게 소품으로도 스타일링 하실 수 있답니다.

아트 포스터 혹은 조명으로 큰 임팩트를 주실 수 있습니다. 아트 포스터 키워도 검색해보시면 다양한 포스터가 판매되고 있는데요. 그 중 타이포그래피 스타일의 포스터나 빈티지한 스타일의 전시 포스터 등으로 선택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포스터를 부착할 때는 러프하게 마스킹 테이프로만 붙여도 좋고 포스터와 어울리는 액자 프레임을 선택해주면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니 취향껏 선택해보세요.

 

다음으로는 식탁이나 테이블, 책장에도 연출이 가능하고 분위기 바꿔주기에도 이만한게 없다 싶은 아이템으로 조명이 되겠습니다. 미니 사이즈의 렉슨, 헤이 디자인의 조명 뿐 아니라 아르떼미떼의 네소 테이블 램프, 바우하우스의 에그타르트 램프까지 다양한 금액과 디자인으로 공간에 어울리도록 선택해보세요.

 

결국 패션이나 인테리어의 유행은 돌고 돌기 마련입니다.

너무 유행에 빠져서 흡수하거나 열망하기보다는 각자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끌리는 부분들만 선택적으로 취해 각자의 개성과 스토리가 묻어나는 공간을 꾸며보시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럼에도 언제나 자신이 머무르는 공간을 가꾸고 일상을 애정하는 마음은 분명 사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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