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털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링마미입니다.
오랜 시간 공간 디스플레이 작업을 하며 쌓아온
경험과 아이디어들을 여러분과 하나씩 공유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거실 서재화 인테리어"에 대해 준비해보았어요.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
요즘은 특히 육아를 하시면서 이런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독서력이 아이의 성적을 좌우한다.
문해력 기르는 법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성공한다.
이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하지만 요즘 세대는
자극적인 영상이나 게임에 쉽게 노출되고 있어서인지
독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첫째 출산과 함께
TV 없는 거실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TV장 대신 책장을 두고
아이들이 틈틈히 책을 통해 쉼과 즐거움,
배움을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지인분들이 집에 오셔서 하나같이 말씀하십니다.
"나도 이렇게 북카페처럼 만들고 싶다" 라고요.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북카페 부럽지 않은 우리 가족만의 거실 서재화
시작해봅시다.
1. 책장 고르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공간의 크기와 가지고 있는 책의 양을 파악합니다.
꼭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워야 서재화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간이 협소할 경우는 낮은 책장을 활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혹은,
공간은 협소한데
가지고 있는 책의 양이 너무 많으실 경우
이중으로 수납할 수 있는
슬라이딩 책장을 주문제작 하시거나
아래쪽은 도어가 있는 책장을 선택하시면
훨씬 깔끔한 인테리어로 책장을 꾸미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장 한칸의 사이즈도 꼭 체크해야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의 경우
그림책 사이즈가 큰 책들이 많으니
선반 이동이 가능한 책장이라면
더욱 수납하기 용이하겠지요.
책장을 선택하셨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책정리" 입니다.
이때 저만의 팁을 알려드리면
책장의 칸을 세어 종이에 그리고
꽂아야 할 책들을 분류하여 칸에 적어봅니다.
어른 책은 맨 위 쪽으로
아이들 책은 아래 쪽으로 배치해야겠지요.
그리고 비슷한 카테고리는 세로 정렬로 정리합니다.
아래 예시표 참고해주세요.
가로 정렬로 하게 되면 아이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늘 같은 자리라
편독을 할 수 있어 세로 정렬을 추천드립니다.
| 어른/예술 | 어른/문학 | 어른/문학 | 어른/자기계발 | 어른/자기계발 | 어른/여행 |
| 아이/영어 | 아이/세계 | 아이/문학 | 아이/문학 | 아이/비문학 | 아이/기타 |
| 아이/영어 | 아이/세계 | 아이/문학 | 아이/문학 | 아이/비문학 | 아이/기타 |
| 아이/영어 | 아이/세계 | 아이/문학 | 아이/문학 | 아이/비문학 | 아이/기타 |
이상으로 ISTJ의 책장 정리법이었습니다.
2. 독서 취향을 반영한 가구 선택
공간은 곧 그 사람의 취향을 반영하기 마련입니다.
책을 볼 때 여러분은 어떤 모습이실까요?
안락의자에 기대어 보시는 분
책상에 앉아서 정자세로 보는게 편하신 분
침대에 누워서 보시는 분
바닥에 엎드려 보시는 분
등 각자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다릅니다.
본인이 좋아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들을
떠올리며 책장 앞에 가구를 배치해보세요.
푹신한 소파나 1인용 안락의자
혹은 휴대성이 좋은 빈백
독서하면서도 필사하거나 메모하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넉넉한 사이즈의 테이블을 배치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3. 소품 활용
큰 가구들을 세팅하셨다면
그 다음으로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해
더욱 아늑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해보세요.
포근한 러그
아이들은 자주 책장 앞에 앉거나 드러누워
책을 보고는 합니다.
저도 책장 앞을 서성이다 마음에 드는 책을 찾으면
한참동안 바닥에 앉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책장 앞 러그는 항상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러그는 털 길이가 길지 않아 청소기로 관리하기 편한 사이잘룩 러그
혹은 세탁이 용이한 순면 카페트가
실용적이니 참고해주세요.
은은한 조명
너무 강한 밝기의 형광등은 눈을 금새 피로하게 합니다.
그렇다고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겠지요.
공간을 환하게 밝혀주는 전체 조명에
은은한 테이블 스탠드나 장스탠드를 배치하여 사용하면
눈이 훨씬 덜 피로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밝기나 각도가 조절이 되는 스탠드를 추천드립니다.
생동감이 느껴지는 식물
빠지지 않고 추천드리는 소품 중에 하나입니다.
바로 "식물"입니다.
공간에 생동감과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식물 인테리어는 마음을 좀 더 편안하고 느긋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으니 잊지말고 참고해보세요.
식물을 고르실때는
종류에 따라 난이도가 다르니
키우기 쉬운 작은 식물부터 시작해
천천히 레벨업 해보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올리브 나무나 유칼립투스, 라벤더처럼
보기에는 예쁘지만 키우기 쉽지 않은 식물로 시작했을 경우
식물 키우는 것을 지속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떠셨나요?
거실 서재화에 대한 팁들이 도움이 되셨을까요?
책을 통한 배움과 즐거움은
그 어떤 부의 가치와도 바꿀 수 없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꼭 물려주고 싶은 것 이고요.
참고로 저는
공부머리 독서법
그 집 아들 독서법
두 권이 가장 저의 육아 철학을 확고히 하는데 도움이 되었답니다.
어렵지 않은 북카페 거실 인테리어로
깊어가는 가을 우리 함께 책 읽어요.
제가 드리는 팁 외에 궁금하신 점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틈틈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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