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사용하는 수건. 아침,저녁으로 사용하는 수건은 꼼꼼히 고르고 똑똑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뻣뻣해진 수건으로 부드럽게 닦여하는 피부가 거칠게 느껴진다면 당장 수건을 교체해주세요. 그러나 수건은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뭐부터 따져봐야하지 막막하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구매팁 부터 세탁법, 교체주기까지 알려드려요.
1. 수건 구매팁
수건은 크게 카드사, 코마사, 뱀부얀으로 나뉩니다. 보통 호텔 수건은 코마사나 뱀부얀을 사용합니다. 두 가지 모두 부드럽고 보풀이 덜하지만, 뱀부얀은 대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로 수분 흡수력과 건조가 빨라 수건 중에서도 최고급 소재입니다. 가격도 카드사, 코마사, 뱀부얀 순으로 비싸집니다.
카드사와 코마사는 동일하게 면으로 만든 소재이지만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카드사는 실을 뽑아낸 다음 한 번만 빗어 잔여 털이 많고, 코마사는 여러 번 빗어내어 잔여 털이 적고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시는데 호텔 수건을 원하신다면 코마사. 더 부드러운 촉감을 원하시면 뱀부얀으로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소재 뿐 아니라 수건은 두께를 결정하는 중량이 중요합니다. 수건 구매할 때 제품명 옆에 170, 190 등의 숫자가 중량을 말하며 숫자 크기가 클 수록 두께는 두툼합니다. 무조건 두껍다고 좋은 것은 아니며 사용하시는 분들에 따라 용도에 맞는 중량을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100g- 헬스장, 찜찔방, 미용실
150g- 기념품, 답례품
170g- 일반 가정집
200g- 고급 호텔
너무 두꺼우면 수납장에 넣기도 비좁고, 건조가 어려울 수 있으니 가정 내에서 호텔 느낌을 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170-180g 선택해주시면 충분히 호텔 느낌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면 수 입니다. 면 1g으로 얼마나 긴 실을 뽑아내는지 나타내는 것을 면 수라고 합니다. 면 10수, 면30수, 면40수 라고 할 때 숫자가 클 수록 실의 두께가 얇아지고 촘촘해서 더욱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호텔 수건의 일반적으로 40수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30수보다 부드럽고 흡수력이 뛰어나는 반면 내구성을 좀 약해 교체주기가 짧아질 수 있는 점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2.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세탁 법
자 여기까지 잘 고르셨다면 나머지는 관리법이 핵심입니다. 좋은 수건을 오래 쓰기 위해서는 세탁을 잘 해주셔야 합니다.
먼저 수건은 수건끼리 분리해 단독 세탁 해주세요. 만약 수건이 화이트 컬러와 진한 컬러가 섞여있다면 색깔별로 구분해서 세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 중성세제를 넣고 40-60도 물로 설정해주세요. 너무 높은 온도는 수건의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수건을 구매하고 첫 세탁은 세탁망에 넣어 울코스로 세탁해주세요. 그 다음 이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섬유유연제를 절대 넣지 마세요. 얼굴을 닦을 때 은은하게 느껴지는 향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셨다면 건조기 사용시 건조 시트를 활용하시고 섬유유연제는 수건 세탁시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세탁 시 섬유유연제가 원단 사이사이에 남아있을 경우 흡수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혹시 장마철 제 때 세탁하지 못해 젖은 수건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 냄새가 날 경우, 섬유유연제 칸에 구연산 혹은 백식초를 넣어주면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렇게 세탁이 완료되었다면 그늘에서 말리기. 너무 강한 직사강선은 수건을 뻣뻣하게 합니다. 그늘에서 완전 건조 시켜주세요.
3. 수건 교체주기 및 폐기 방법
수건 교체주기가 딱 정해진 건 없습니다. 다만 오랜 시간 많은 사용으로 수건이 닳아지게 되면 흡수력이나 소재의 부드러움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는 수건이 청결하지 않거나 너무 마모된 경우 새 수건으로 교체해주세요.
이 때 수건은 의류수거함 배출 품목이 아니므로 재활용이 불가하니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도록 합니다.
매일매일 사용하는 수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위생적인 수건 사용으로 쾌적한 일상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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